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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쓰는 가족에세이 우리는 가족이다

[인서울매거진] 1999, 04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무척이나 예쁘다는 생각이 앞섰다.그리고 그리 조급하지 않은 따뜻함을

만날 수 있었다. 아기가 있는 가정을 방문할 때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책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로부터 시작하여 엄마와 아빠가 함께 써낸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인 엄마가

평소 아이의 얘기와 행동을 소재로 작품을 구성하고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빠가 그 작품들의 옷을 입힌

한편의 가족 에세이. 집 안팎에서 있었던 하나의 사건들을 아이의 시각을 토대로 엄마의 느낌과

서로 비교해 봄으로써 교육적인 측면에서 또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의 형식 또한

특이하여, 맞붙어 있는 페이지들을 하나씩 펼쳐가면 숨어있던 엄마의 마음이 열리면서 그 생각이

드러나도록 디자인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는 재미 역시 적지 않다.

 
박금준·이정혜·박재민/육공일비상/132면/1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