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다채로운 표현방법, 3D 일러스트레이션-박금준

 

<특별기획> 다채로운 표현방법, 3D 일러스트레이션-박금준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개념의 정의와 영역은 시대에 따라 각기 달리 해석되어 왔다.
이제는 그리 생소하지 않은 3D(입체) 일러스트레이션도 기법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나무나 철, 전자부품과 같은 소재에서
부터 좋이, 지점토, 석고, 헝겊에 이르기까지 소재의 다양성 만큼이나 개성이 각기
다른 작품을 3D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입체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표현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라고 어느
일러스트레이터는 말하지만, 다양한 기법에는 그만큼 다양한 메시지가 존재할 여지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하지만 재료별 특성이 돋보이는 6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일러스트레이션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박금준 (Park Kum-jun)
아이디어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성된다.
디자인은 매우 유기적인 과정이다.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이들은 각각의 고유한 영역이 있지만 제작목적이 명확한 공통의 이해를 공유해야 한다.

 

어떤 인상으로 남을 것인가?>>
이미지를 팔자.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하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명확한 이미지와 실체가 있어야한다.
뚜렷한 메시지기 없으면 아무런 성과도 없다.

 

아트디렉터의 역할을 생각한다>>
아트디렉터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아닌 문제 중심적 사고로 접근해야한다.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목적에 알맞은 시각적 해결책을 찾아내고 발전시켜야
한다. 전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한다.

 

조형적인 만족이 아니고 전략에 입각한 전체의 완성도>>
일련의 몇 가지 작업들은 아트디렉터의 창조적 만족감만을 위해 완성된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개인에게도 만족감을 주면서 얻어진 산물. 아트디렉터와
일러스트레이터와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서로 보완적이며, 서로 필요로 하는-을
다시 생각한다.

 

작업에 대한 또다른 가능성을 확인한다>>
3D 일러스트레이터의 결과물이 자기 손을 떠났다해서 작업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어떻게 촬영되어지고 연출되어지느냐가 작품의 이미지를 바꿀 수도 있다.
빛에 의해서 얼마나 달라지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프로는 마무리에 승부를 건다>>
이미 완성된 일러스트레이션을 촬영현장에서 3일 밤낮을 다듬고, 연출하고,
또 카메라 테스트…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처절할 정도로 아름답다. 이렇게 해서
각자의 역할이 끝나는가 보다. 한손으로는 결코 손뼉을 칠 수 없듯이….

 

(아트디렉터/박금준, 일러스트레이터/이완규, 카피라이터/배준영, 포토그래퍼/박후만)

 

구성/진행 양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