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창조적 커뮤니케이션 시대. 인터뷰 – 박금준

 

현재 제일기획의 아트디렉터로 활동중인 박금준씨는 그래픽디자이너로 10년째를 맞고있는
이 분야에서는 베테랑이다. 제일기획에서의 직책 외에도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추천작가이며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원, 홍익시각디자이너회 회원이고 해외포스터비엔날레나 작품전에도
출품하는 등 개인적인 창작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곧 전시회나 책을 통해 그간 기인적으로
축적해 온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활동상을 통해 현실속의 시각디자인을 들여다 보자.

 

시각디자인 전공 선택동기>>
당시 모교인 홍익대학교에서는 디자인계열별로 신입생을 선별하여 1년 동안 기초과정을 이수하고
3학년부터 시각디자인(당시 상업디자인), 공업디자인으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나는
광고를 무척하고 싶어했고, 나만의 시각언어 즉 작품세계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또한 시각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발전전인 전망을 하였기에 시각디자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선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디자인계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우리세대가 개척해 나갈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누구나 그렇듯 열정으로 보낸 시절이었습니다.
선배들이나 현장을 쫓아다니며 직접 부딪치고, 많이 고민하고, 그리고 거침없이 내뱉던(이를테면
디자인과 철학, 존재와 이유……왜?라는 당위성 등) 참 겁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배운 교과목이
업무에 직접 도움이 그대로 기본적인 마인드 조성에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특히 교수님들께서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지도해 주신 것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한때 대학원 진학을
놓고 고민도 했지만 취업을 결정했고 쌍용그룹을 거쳐 제일기획에 이르기 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하므로 대학과정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스스로 배워나가는 것이 이 분야에서는
살아남는 관건입니다.

 

시각디자인이란 분야의 정의에 대해>>
시각디자인은 범위가 넓어서 한마디로 ‘이것이다’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디자인은 매우 유기적 과정이고,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각 장르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유사분야와의
구분이 그다지 중요치 않게 되었고, 또 시각디장인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업계의
환경은 통합마케팅을 추구하지만 개개의 특성으로 본다면 갈수록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기 때문에 개인이
새로운 매체와 특성화된 영역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지금하고 있는 일을 시각디자인의 범주에서 본다면 그래픽디자인으로 분류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로 매킨토시를 도구로 하며, 4대 매체를 통한 광고제작을 제외한 국제적 이벤트 관련 디자인에서부터
기업 홍보 디자인(포스터, 브로슈어, 애뉴얼리포트), 삼성그룹에서 쓰는 그룹 캘린더 제작 등 모든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궁극적으로는 질 높은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시각의 커뮤니케이션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