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Graphic designers INTERVIEW

 

8 Graphic designers INTERVIEW

 
우리는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디자인과 밀접히 관계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필기구, 핸드폰 등 이런 제품 하나도 사기 전에 너무나
세심하게 살펴보고, 망설여서 고르긴 하지만 정작 디자인이라는 말 자체에는 거리감을 느낄 때가 많다.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만나 그들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박금준
그가 대표로 있는 601은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들의 책은 철저히 디자이너의 의사와 창작이 중요시된다.
그런 601의 소량 인쇄된 책들이 절판되었을 때 그들은 스스로도 놀랐다고 한다. 대중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쉽게 단정 지으면
안돼는 것. 이것이 601의 교훈이다.

 

1.왜 디자이너가 되었는가?
고등학교 시절, 순수 미술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열심히 그림 그렸다. 서클 활동을 통한 대화와 교류, 여행을 즐겼으며, 그룹전 등에 참여했고…
몇 번의 디자인 전시에서 포스터(시각)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내가 디자인을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 디자인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필라소피는?
디자인의 정체성과 휴머니티다. 또한 상징적인 언어로 응축되어 있는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작업을 추구한다. 일방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상호 교통할 수 있는 강한 디자인이 내가 추구하는 메시지이며 주된 테마다.

 

3. 디자이너에게 있어 아트와 비즈니스는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가?
좋은 디자인이 결국 최고의 비즈니스고, 좋은 프로젝트는 위대한 성취가 된다. 디자인을 하면서 배운, 이것보다 확실한 명제도 없을 것이다.
아트와 디자인은 따로 떼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구분이다. 나는 작업마다 고유한 미학을 찾는다.

 

4. 디자이너가 되기 전에 인상에 남는 디자인 혹은 디자이너는?
폴란드의 디자인을 보았다. 디자인의 예술적 승화, 단순성…그리고 열정, 그는 늘, 절제된 감정표현과 독창적이고 근거 있는 디자인을 요구한다.

 

5. 자신의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것, 혹은 아이디어 소스는:
많은 생각. ‘왜?’에 대해 고민하고,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다양한 문화적 충격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고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는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다. 영감을 얻기 위한 특별한 행위는 없다.

 

6. 자신의 디자인에 습관(혹은 스타일)이 있다면?
작업이 끝나면 과정 속의 아이디어는 버리고 기획서만 남긴다. 혹 나중에라도 그 아이디어에 의존하게 될까봐, 경계하는 것이다. 결국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만 남을 뿐. 또한 늘 즐겁게 생각하고 잘 먹는 것은 내 디자인의 에너지라 할 수 있다.

 

7. 한번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601비상만의 독특함이 담긴 신규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디자인 정신이 살아있는 책과 더불어, 생명력 있는 브랜드는 나에게 있어 항상
숙제이며 중심이다. 기회가 된다면, 앱솔루트 캠페인에도 참여해 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