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메시지 – 포스터, 그리고 타매체로의 전이

 

디자이너의 메시지 – 포스터, 그리고 타매체로의 전이
Message from Designer – Poster & Various media

 

Mini-Interview
What is the Poster?

 

수많은 매체가 혼재하는 이 시대, 포스터는 무엇인가? 그 기능은 무엇이고 타 매체와는 어떻게 관계하는가?
‘디자이너의 메세지-포스터, 그리고 타 매체로의 전이’를 주제로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업을 소개하기에
앞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 디자인 평론가 등에게 포스터의 정의와 역할, 포스터의 최근 경향,
포스터 작업의 방법론(또는 디자이너의 과제)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 편집부 주

 

김난령_디자인 평론가
박금준_601비상 대표
고가현_kohga대표, 그래픽디자이너
카를로스 세규라_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국
필릭스 얀센스_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네덜란드
조나단 반브룩_그리에이티브 디렉터, 미국
박금준_601비상 대표

 

1997년의 일이다. ‘도야마 세계포스터트리엔날레’에 낙선하고 나서 무엇인가 배울것이 있겠다 싶어(화도 치밀고)
관련 자료들을 뒤지게 되었다.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작품들과 심사평, 그리고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주시해서 보는 것’을 요구하는 작품이 없다. ‘컴퓨터에 사용당하여 지고 있다’ 젊은 작가들에게는 조용한 파워나
조용한 혁명(조용하지만 그것에 내재하고 있는 무서운 무엇)과도 같은 것을 보여주기를 바랬는데 도무지 ‘젊은 노인’이
너무 많다 등의 내용이었다. 이어서 지적하기를, 그냥 스타일에 치우쳐 있고 거기에는 무엇인가를 하려는 에너지가
느껴지질 않았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의 퇴조와 표현의 획일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 구성주의.
바우하우스적인 표현등 구체적인 총평이 뒤따랐다. 꽤 시간이 지난 얘기를 끄집어 내는 이유는 그 ‘젊은 노인
(우리식으로는 ‘애늙은이’가 맞겠다)’이라고 점잖게 표현된 경우가 바로 내가 아닌가 하는 부끄러운 자기반성과
더불어 내 작업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포스터, 여전히 매력적이면서 늘 긴장하게 되는 이유다.

 

포스터의 정의와 역할
내게 있어 포스터는 발언, 혹은 커뮤니케이션, 혹은 일상, 혹은 문화적 인식을 포함한 나르시시즘 활동이다.

 

최근의 작업경향
정체성과 휴머니티, 그리고 상징적인 언어로 응축되어 있는 오리지날리티가 있는 작업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독창적이고
근거있는 디자인, 절제된 감정 표현과 함축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카피를 통해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이는 보는 사람들의 눈을 크게 뜨게 해주고 기억에 오래남는 작품을 말하며, 초점이 잘 맞춰져 있어 전달이 잘 되는 디자인을
말한다. 또한 작가정신을 표출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서의 포스터에는 각각의 고유한 미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통해 디자이너의 철학적인 관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포스터의 표현 방식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얻는다. 일상이란 우리가 자라온 환경이며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을
담는 기법은 늘 변한다. 표현은 그저 한 방법일 뿐 그 자체가 커뮤니케이션의 전부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목표에는 그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이 존재한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몫이 아닐까? 나는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에 주목한다.
스타일은 주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주제의 요구에 따라 가장 적절한 표현 방식을 찾아내야 한다. 또 스타일 속에 주제나
표현 방법, 그 모든과정 하나하나에서 나름대로의 색깔이 돌출되게 하는것이 바로 개인의 역량이요, 크리에이티비티라고 본다.
나는 표현의 획일화를 가장 경계하며 작품마다 개성과 조형성을 찾고자 노력한다.

기획력이 돋보이는 디자이너의 책들

 

디자이너들은 늘 분주하게 움직인다. 밤을 지새우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다시금 맥킨토시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생산해야 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늘 사회와 문화, 그리고 이 새대가
주목하는 것에 눈과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 가장 앞서가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비즈니스 최전방의 기수들이지만 정작 자신의 것을 창조할 에너지를 비축하기
어려운 디자이너들에게 ‘창작의 열망’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한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상품화
하기 위한 독자적인 출판 시장에 그 누구보다 먼저 문을 두드렸다.
디자인 전문회사의 자체 출판을 위한 용기와 의지는 마땅이 칭찬받을 일이다.
디자이너가 편집자가 되고, 디자이너가 저자가 되어 조용히 출판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아마도 머지않아 독특한 형태의 출판문화를
창조해 낼 것이다. 아직까지는 이미지를 다루는 데 더 익숙한 디자이너들이지만
문자적 컨텐츠의 완성도를 위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는 한 디자이너의 책
만들기는 계속될 것이다.

 

글과 구성/정은영 프리랜스 기자

 

 

6.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 중 대중들을 타깃으로 자체 브랜드를 가진 서점용
책을 앞서 발행한 601비상의 <우리는 가족이다!>. 디자이너 박금준 씨와
그의 가족이 함께 기획하고 글과 그림을 그린 그림동화책으로 당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9년 발행.

 

7. 2002 뉴욕아트디렉터즈클럽에서 금상을 받아 601 비상의 출판물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인정받게 만든 <2note(이노트)>. 시간과 공간에 대한
디자이너의 시각이 다양한 이미지로 대변되며 그 안에 담겨진 인간의
소통을 갈구하는 욕망, 그리고 꿈과 희망이 조화롭게 녹아든 작품이다.

 

13. 1999년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들의 수업 결과
물로 학생들을 주축으로 완성한 이미지북 <노란 책>. 한때 디자인계에 유행처럼
번졌던 시각적 유희, 낙서같은 디자인, 그 안에 담고자 하는 논리와 힘을
실험한 작품이다. 그러나 릴레이식으로 전개된 이미지의 과잉 생산은
디자이너가 이미지를 통해 설득하고자 하는 논리와 세상을 바꿔놓기를 희망하는
디자인 파워가 부족해 보인다. 편집자로서의 디자이너가 문자의 논리적 뼈대를
간과할 때 저지르는 실수, 그러나 실험정신으로 무장된 예비 디자이너들의
열정이 조금은 비판의 무게를 완화시키는 작품. 지도교수 박금준.

601의 19번째 릴레이 [나를 기쁘게 한 일]

 

동대문운동장내 (3.1월) 풍물시장에 갔다가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그시절 그때
연탄불에 둘러앉아 군것질하던 생각(초등학생과장님 상상중!!)에
사로잡혀 자연스레 손이 가셨다는 정과장님..
그 신기한 느낌을 릴레이에 이어오셨습니다.

뜨거운 사랑은 아니라도 아내가 끊이고 있는 된장찌개 냄새가
나를 기쁘게 한다.
조금씩 아끼고 모아 작은 오디오라도 장만하여..그 소리에
일년동안 감탄하는 삶이 행복하다.
종일 햇볕이 드는 건 아니지만 잠시라도 해가 들면 `아~~좋다’ 며
창문 열고 이부자리 말리며 행복해 하는 삶은 어떨까

이렇게 우리 삶속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은 수도 없이 많은 것 같아요..
정과장님은 그 기쁨 중 하나를 담아오셨네요.
작지만 사소한 것에서 기쁨을 얻는 일!!
우리 모두 오늘하루 사소하지만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을 ..찾아보는 걸 어떨까요.

전 우선 하나를 찾았어요.
과장님의 릴레이가 끝나는 날,
호박꿀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자라서 행복해요

 

화이트데이!!
오전 우연히.. 1층 게시판을 지나다
제 눈을 의심했드랬어요
게시판에… 초콜렛이 여기저기
테이블에… 사탕이 가득히 한통
오호호.. 풍성한 이 기분이란~~

알고보니 동진씨의 주도하에 선배들이 마련한 것이었어요.
아침에 동진씨에게 압력을 가한 것이!.. 빛이 발하는 순간이였죠.
아무튼 옆구리 찔러 받은 초콜렛도 아주 달콤했답니다!!!
선배님들!! 의리로 가득찬… 초콜렛 두고두고 잘 먹을께요
복 받으실거예요.

답장을 받았어요.

 

얼마전 올린 .. 눈오던 날의 사진들을 보고
우유각님이 답장을 보내줬답니다.

601에 보내는 카드~~~~~~~~
경칩_개구리가 깨는 날 눈이 오면 풍년이랍니다.
하하 우유각님다운 재미있는 카드 …마음은 벌써 풍년이군요.

요즘은 부쩍 봄냄새가 자주 납니다.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가 기지개를 켤때
저녁에 살랑 살랑 바람을 맞을때_하하 좋아요

 

두실장님의 모습

 

얼마 전 밤샘을 반복하던.. 601의 몇일이 있었답니다.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해 바쁜 와중에 잠이 들어버렸지요.
아침이 되서야 부시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때 대회의실에서 두분실장님을 보았죠.
사실 체력적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이팔청춘인 저도ㅋㅋ
이리 골아 떨어지는 가운데…
두 분은 그 시간까지 아주 진지하게 ..일을 마무리하고 계셨어요.
그 모습을 잠결..이지만.. 담아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특)
.
.
오늘은 601의 어린이날이래요.
601어린이날이라 하믄..회사에 전해내려오는 말로 >>
두분 실장님이 601을 비우시는 날을 지칭한다고 하더군요 호호
정실장님은 개강을 하여 강의를 가셨고
박실장님은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러가셨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어린이날 기분이 안나는군요.
회사가 썰렁한 것이….
아무리 음악을 큼지막하게 틀어도..
큰 공간을 채울 수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장님!! 얼른 오셔서 맛있는 저녁사주세요.
하하.. 웬지~~본심을 들켜버린 것 같은 느낌이…

아무튼 두분실장님이 자리를 비우신 틈을 타
사진을 얼른 올려봅니다.

선물

 

이 순간 `옮은’ 것에만 집중하면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모든 것에 관심을 쏟아야하네.
사람들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잘 알게 되면,
그들에게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잘 다룰 수 있지.
.
.
현재 속에 살기
.
과거에서 배우기
.
미래를 계획하기
[선물]이라는 책을 이루고 있는.. 일부분이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권의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책이라는 것이,
손바닥만하고, 힘껏 쌓아도 내 키도 못 쫓아 올..
바로 이 책이라는 것이 …
이리도 현명함과 넓고 높음을 일러주는 걸까요.
아아..^^; 그렇다고 이 책을 홍보하는 건 아니랍니다.

얼마 전 박실장님께서 선물이란 책을 직원 모두에게 선물하셨어요.
“삶 속에서 다 알고있지만 잊고 사는 것들…”이라는
짧은 말을 덫붙이면서요.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 ]
아마도 요즘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선물을 찾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찾은 분도 있으실테고요.

아무리 인터넷..의 검색들이 뛰어난다해도
책의 매력을 쫓아 올 수 없는 기쁨을 한번 더 느끼며…
시작하는 3월에 딱 맞는 선물 감사합니다.

눈오는 날

 

친구가 많이 생겨
무척 행복해보이는 눈사람입니다.

눈이 펑펑 오던 날….
오랜만에 밖에서 마음껏 놀았답니다.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선배들 모습을
초점 흐린 사진이지만 짧게 담보았어요.

3월의 손님

 

3월에 눈이 이리 많이 온 것은 100년만이라는 뉴스를
보았어요. 그 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도 많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함께 말이지요.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닐텐데..
철없이 이쁘다 이뻐라고 감탄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
죄송스러워요. 그래서 감기가 된통걸린 걸까요. 하하
아무튼 ^^; 601마당에 내린 3월의 눈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