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

39회째 맞는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는 그 동안의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관 공동주관이라는 큰 변화를 시도한다. 이 의미 있는 출발에서 디자인 진흥과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이라는 38년의 산디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39’를 그래픽 모티브로 삼았다. 크리에이티브, 비전, 가치가 포함된 디자인.. 포스터, 도록 디자인, 전시 그래픽의 일체감.. 결국 몸으로 때웠다. 발로 뛰었다. 새로운 변화는 일상 속에 있었다.

601아트북프로젝트2004_ 그들

 

8월 19일 수상도록에 들어갈 수상자 촬영이 있던 날
2004년, 601아트북프로젝트 포스터가..영광의 고깔이 되어..
쓰여진 그날은 참 풋풋했습니다.
날씨도 그러했지만 저의 마음은 더더욱 그랬답니다.
개성 있는 작품만큼이나 다른 …생김새. 말씨. 뽐냄,
그리고 뻘쭘시 취하는 행동들. .까지
각자 다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이 처음 마주했을 때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의…웃음을 보면서
601아트북프로젝트의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4 영광의 그들과, 앞으로 601아트북프로젝트를 통해 만나게될…
어딘가의 무궁 무진할 그들을 떠올리니 참 좋습니다.
그래서 마냥…웃음이 납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2004_8월의 심사

 

그것을 평가하는데 저희도 가볍게 생각하고 왔지만
사실 10시간도 모자를 정도로 작품 내용이 다양하고 그러했습니다…
300점의 작품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왜 이 사람들이 이런 작품들을., 어떤 생각으로 출품했을까…
우리는 어떻게, 이 다양한 작품들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심사를 할까. 큰 관건이었고요…
그것이 내년, 내후년…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작품을 놓고 토론도 하고
작품 이외의 또 다른 기준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약간씩의 이견도 있었습니다.

[중략]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에 관한 부분입니다.
여러분… 출품한 작품 중 탈락한 작품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아쉬움이 무엇이냐하면 특이한 것!
그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거죠…
책을 어떻게 더 이쁘게 꾸미거나, 돋보이게 하거나, 남의 작품보다 특이한 것, 그것이
작품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을 거란…
상. 수상된 작품을 보면 아시겠지만 평범한 것도 있고요. 단순한 것들이 많죠.
그것을 보시면 이 안에 들어 있는 작품에 얘기하려고 하는, 아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것이죠.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 그 다음에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

[중략]

2년 동안 금상을 뽑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직은 미진한 부분들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좋게 보면 내년이고 그 다음해고
금상을 향해서 여러분이나 여기 계신 주최하시는 분들이나 그것을 바라보는 심사위원들이나…
또 다른 분들이 도전을 하고 있고, 받고 있는… 그렇게 생각하면 상당히 가능성이 많은.. 그런 시점이죠.
저는 심사를 하면서 10시간 11시간… 이 시간 동안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새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요.
내년에도 여러분들 훌륭한 작품들 기대해 봅니다.

[9월4일.. 601아트북프로젝트 시상식.
송성재 심사위원님의 심사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