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 새로운 간판을 꿈꾸다!

 

 

우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 새로운 간판을 꿈꾸다!
‘간판투성이’ 전시회

 

Hangul Signboard

 

한글날을 맞아 기획된 [간판투성이] 전시회. 국적불명의 외국어 간판들과 획일화된 간판 사업에 대응해 25명의
디자이너들과 예술 작가들이 만나 펼친 그들의 꿍꿍이이자 자유로운 상상이다. 한글의 미학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것 뿐 아니라 아스라한 한국의 옛 정서까지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전시회다.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괴국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과 서울을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바로
간판이다.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서로 눈에 띄기 위해 화려하고 크게 만든 간판들이 우리의 거리를
획일적이고 무질서한 간판투성이의 풍경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가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국적불명의 외국어 간판들이 우리 거리를 점령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안책으로 관공서에 의해 진행된 간판개선사업은 난립하던 간판들을 통일성이라는
기준으로 재정비하는데 그쳐 또 다른 획일화된 풍경을 만들었을 뿐이다.
이에 아름다운 간판들로 다채로워지는 우리 도시의 풍경을 만들었을 뿐이다. 이에 아름다운 간판들로 다채로워지는
우리 도시의 풍경을 꿈꾸어보는 전시회가 25명이 디자이너 및 순수예술 작가들이 전시회 [간판투성이]에서 소위
‘간판법’이라 불리는 규제를 벗어 던지고 자유로이 간판에 대한 상상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제목_ 봄날_ 갤러리 봄날

작가_ 강병인(강병인캘리그라피 연구소 술통 대표)
설명_ 생명을 잉태시키는 봄날 바람처럼, 한극은 우리 문화를 키우는 든든한 나무라는 의미.
오래되고 단단한 고목위에 글씨가 피어나는 형상들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시키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제목_ 속닥속닥

작가_ 강희라(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설명_ 관객과 함께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간판이다.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이 작품에 다가 오면 원모양의
나무토막들이 회전을 하며 한글은 만들어 낸다.

 

제목_ 크리스마스의 집(반짝)

작가_ 김수환(작가)
설명_ ‘크리스마스의 집’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풍경을 담은 간판이다. 창문으로 흘러나오는 반짝거리는 트리
불빛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제목_ 조폭떡볶기

작가_ 김종민(제일기획 아트디렉터)
설명_ 간판이 없는 곳이 없는 홍대 앞. 비주얼 공해 속에 정말로 간판이 필요한 곳은 포장마차일 것이다.
홍대 앞 명물인 조폭떡볶이를 우해 만든 이 간판은 포장마차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이동과 탈착이 용이하게
디자인하고 포장마차에 적당한 크기와 위치, 분위기를 고려하여 마감했다.

 

제목_ 호두나무 출판사

작가_ 김진(김진디자인 대표, 아트디렉터)
설명_ 전각가인 손불애와 공동작으로 호두나무 출판사의 생각을 60여 개의 도자기에 전각으로 새겨 넣었다.
하나 하나 새긴 전각이 호두열매를 위한 나무의 정성, 책을 위한 출판사의 정성을 전달해 준다.

 

제목_ 비상하다, 601비상

작가_ 박금준(601비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설명_ 601비상 창립 메시지의 일부를 헬리콥터의 날개와 함께 스토리텔링했다. 벽면에서 천정으로 이어진 두
종류의 간판으로 이루어졌다. 디자이너에게 늘 실험과 소통, 정체성과 휴머니티를 일깨우는 간판이 될 것이다.

 

제목_ 인테리어전문회사 디귿(Digeut)-붕어톱사인

작가_ 박병철(몸디자인연구소 대표)
설명_ 목공을 할 때 사용하는 연장인 붕어톱으로 인테링어 회사의 사인을 만들었다.

 

제목_ 술통

작가_ 이근세(작가-조각)
설명_ 강병인 선생의 글씨를 불과 쇠로 재현하여 작가 머릿속 술통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목_ 목을 그림 공부하는 곳

작가_ 이목을(작가-회화)
설명_ 나무 톱질하고 다듬어 그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극사실주의 작가 이목을의 작업방식을 그대로 간판에
가져왔다.

 

제목_ 좋은 책방, 예쁜 옷집, 편한 신발가게

작가_ 정종인(601비상 아트디렉터)
설명_ 한글 초성 ㅊ,ㅇ,ㅅ에 책방과 옷집과 신발가게의 작은 단상들을 담고 어눌하지만 펴난한 작가의 글씨로
표현했다.

 

제목_ 디자인스튜디오203 간판 (뜻 같지 않은 일이 열에 아홉이다.)

작가_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203 대표)
설명_ 원하는 것의 열에 한둘만 이루어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 매 순간 마음을 모아 작업해 나가자는
디자인스튜디오203의 모토를 간판으로 만들었다.

 

성명_ 황재성
제목_ 문자 매킨토시 그리고 책

설명_ 전자출판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했던 매킨토시 G4를 이용하여 북디자인 회사인 씨오디의 간판을 만들었다.
한글 자음과 모음의 구성이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 되어 책이 되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자유로운 글자들의 배열과
가벼운 소재인 알루미늄 봉을 사용하여 글자들이 운동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컴퓨터 본체의 스위치를 켜면
글자와 글자 사이이 빛으로 디자인의 세계가 열린다.
예술과 실험의 대상으로서의 간판
[간판투성이]는 한글날을 맞아 기획된 전시회이다. 지난해 한글날에 시민 2,350명의 손글씨로 폰트를 만들어 무료
배포하는 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던[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전시회의 연장으로, 올해는 [간판투성이]
라는 제목으로 한글간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어떤 것이 너무 많은 상태를 뜻하는 순우리말 접사를 붙여 만든 ‘간판투성이’라는 제목은 우리 간판문화의
현주소에 대한 풍자임과 동시에 25명 작가의 개성 넘치는 간판이 가득할 전시회장 풍경을 가리키는 정겨운
의미도 가지고 있다.

 

지난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홍대앞 상상마당 3층 아트마켓에서 펼쳐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사는
지역 주변의 실제 점포를 위해 제작한 가난이나 작가 자신의 작업실이나 회사의 간판들이 전시되었다. 작가들은
간판 법규에 대한 제약 없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공공 공간에서 예술과 실험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간판을 제안해 보았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한글간판: 예술, 실험, 공공’이라는 주제로 간판 및 디자인 관련
종사자들과 참여작가들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해 간판 문화와 정책에 대한 열띤 논의도 펼쳤다.

 

발제를 맡은 권혁수 교수는 “공공성이란 자신의 가치, 믿음,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 박삼철 선생의
말처럼 공공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작가의 예술성이 발휘된 이 간판들이 가지는 공공성과
그 의미에 대해 피력했다. 이 밖에 서교동 거리 풍경에 대한 포토에세이와 참여작가 작품이 수록된 도록이 함께
발간됐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우리 간판 문화에 창조적인 자극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아름다운 간판 아트워크를 통해 한글 간판은 촌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한굴이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예술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임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다.

 

간판은 단순히 홍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 동네와 거리 풍경을 만드는 일상의 소중한 일부다. 전시회
[간판투성이]는 한 발 더 나아가 간판을 예술과 실험의 대상으로 보고 새로운 간판을 꿈꾼다. 동네의 터줏대감처럼
오래도록 자리잡을 수 있는 간판, 개성 넘치는 다양함 속에서도 그 동네의 색깔이 조화롭게 담겨있는 간판이,
이들이 꿈꾸는 우리의 간판이다.

 

디자이너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난 간판 <간판투성이>전

 

KT&G상상마당(www.sangsangmadang.com)은 전시 그룹‘ 글책말’과 함께 기획한 <간판투성이> 전을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상상마당 3층 아트마켓에서 개최했다.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 601비상 박금준 대표는
“소위 간판법에서 벗어나 작가 스스로 간판을 정의하도록 했다. 작가의 정체성과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간판을 예술, 실험, 공공의 대상으로서 접근하도록 한 것이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입체적인 작업을 통해 간판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간판은 무질서한 풍경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고, 디자이너들 스스로도 한 번쯤 개선에 참여해보고
싶어 하는 대상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무질서한 간판을 정리한다는 간판 개선 사업이 오히려 간판을
획일화하는 규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여기 선보인 작품들은 작가가 사는 동네에 실제로 있는 점포나 작가
자신의 작업실 간판을 어떠한 제약도 없이 디자인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여 작가와 디자이너 자신의 개성과 작업 성향을 반영한 아이디어 넘치는 간판들이 탄생했다.

 

1.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 203’ 간판. ‘뜻 같지 않은 일 이 열에 여덟아홉이다‘라는 말처럼 매 순간 마음을
모아 작업해나 가자는 모토를 담았다.

 

2. 박금준‘비상하다, 601비상’간판. 헬리콥터의 날개, 자동차 부속품, 해저 유람선에서 쓰던 둥근 창 등 소위
‘육해공’이다 모였다. 쓰인 문구는 601비상의 가치를 담은 창립 메시지의 일부다.

 

3. KT&G 상상마당 <간판투성이> 전 포스터.

 

4. 강병인‘갤러리 봄날’간판. 오래되고 단단한 고목 위에 글씨가 피어나는 형상으로 새로운 생명을 잉태시키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간판을 매개로 한 예술과 실험 그리고 무한한 상상의 장 ‘간판투성이展’

 

간판을 매개로 한 예술과 실험 그리고 무한한 상상의 장
‘간판투성이展’

 

한글날 하루 전인 지난 10월 8일 서울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뜻 깊은 전시회가 열렸다.
KT&G 상상마당과 전시그룹 글책말은 우리 간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간판투성이展’을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상상마당 3층 아트마켓에서 개회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려온 ‘한글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간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름다운 한글 간판으로 대한민국의 거리를 물들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간판을 매개로한 예술과 실험, 그리고 무한한 상상의 장으로 거듭난 ‘간판투성이展’의 주요 전시작과
함께 이를 통해 간판과 한글에 대한 다양한 생각에 귀기울여보자.

 

글 l 설현진 기자 babo79da@popsign.co.kr, 사진 l 구한, 신혜원 기자 shin@popsign.co.kr

 

 

잃어버린 도시의 얼굴 ‘아름다운 한글 간판에서 찾다’
먼저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간판투성이’에 대해 살펴보자. 어떤 것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하는
순우리말 접미사를 붙여 만든 ‘간판투성이’. 이는 우리 간판 문화의 현주소에 대한 풍자임과
동시에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간판이 가득한 전시회장 풍경을 가리키는 정겨운 의미 이기도 하다.
간판투성이를 넘어 이제 간판을 매개로 한 예술과 실험 그리고 무한한 상상의 장을 편쳐보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일방적인 소통만 있는 ‘간판투성이’를 넘어 이제 소통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간판투성이’의 도시를 함께 꿈꿔 보는 건 어떨까? ‘간판투성이展’에는 캘리그라퍼 강병인,
601비상 박금준, 회화작가 이목을 등 25명의 디자이너와 순수예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가 사는 동네의 실제 점포 간판 및 작가의 작업실 혹은 회사 간판을 한글을 이용해 ‘아름다운 한글
간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주요 선보였다.
작가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실제 점포 혹은 작가 자신의 작업실이나 회사를 위한 간판을 제작해야한다’는
기본 조건과 ‘한글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제한 외에는 간판 법규를 포함한 어떤 제약도 없이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소그올 침잠했다. 그 속에서 간판을 대상으로 공공 공간에서의 예술과 실험의 가능성을
끝없이 모색했고, 그 자유로운 상상력의 결실이 바로 이번 전시회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전시기획에 참여한 601비상 박금준 대표는 “소위 간판범에서 벗어나 작가 스스로 간판을 정의함으로써 작가의
정체성과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간판을 예술, 실험, 공공의 대상으로서 접근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입체적인 작업을 통해 간판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조형미와 조화로움으로 간판을 업그레이드하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간판 정책이 바람직한 대안이 아니라는 문제제기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간판은 더 이상 단순한 간판만은 아니게 됐다고 한다. 25명의 디자이너 및
순수예술 작가들이 간판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동안 간판은 ‘홍보의 수단’에서
‘예술과 실험;의 대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공서 주도의 간판개선사업은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추진으로, 질서와 통일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조형미와
조화로움이 사라진지 오래다. 이에 전시준비 위원회는 관공서에 의해 추진되는 일방적인 간판 정책이 아닌
다양한 아름다움과 개성적 실험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 활동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간판은 이제
단순히 홍보를 위한 수단을 넘어 재질과 색채, 서체 등 총체적 조형성으로 한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대변하는
지표임을 인식해야 할 때라는 것. 이 때문에 25인의 작가들은 간판 법규에 대한 제약 없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공공 공간에서 예술과 실험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간판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그들의 이러한
시도와 모색은 다양한 문화와 개성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창조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무엇보다 주변
풍경과 옛것과의 조화 속에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멋스러움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간판을 만드는
노력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전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우리 간판 문화에 창조적인 자극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간판 아트워크를 통해 한글 간판은 촌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한글이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예술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참여작가 및 전시장 전경

 

작가: 박병철(몸디자인연구소 대표)
작품명: 인테리어 전문회사 디귿-붕어톱사인
작품설명: 440x790x30mm. 목공을 할 때 사용하는 연장인 붕어톱으로 인테리어 회사의 사인을 만들었다.

 

작가: 김지선
작품명: 비따
작품설명: ‘Vita’에 대해 작가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의미들을 넣은 Design Vita의 간판. 나무 위에 글씨와
점이 못으로 박히고 이어진다. ‘Viata’는 라틴어로 ‘Vitamin’의 어원이 되는 말이다. 삶, 생명, 인생, 살아있는 것,
생존, 소중한 사람, 영혼, 애지중지하는 것, 만들다, 빚어낸다는 의미를 가진다. 우리말로 ‘만들다’는 의미의
&#48142;다는 ‘Vita’의 라틴 발음과 똑같이 ‘비따’로 읽힌다. 디자인은 일생동안 살아있는 사람들과 세상을 위해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일, 즉 생명을 주는 일이다. 즉, ‘Vita’는 디자인에 대한 작가의 자세이자 생각이다.

 

작가: 김란영(꿈을굽는마을 나니쇼 대표)
작품명: 더 사인_컵 ver01/02
작품설명: 1200x230x210mm. 컵의 윗부분을 한글의 자은으로 삼아 도자기 브랜드 (꿈을 굽는 마을 나니쇼)의
간판을 만들었다. 최근 나니쇼에서 개발하고 있는 전용 RGB LED모듈을 통한 프로그래밍작업을 시도했다.
아날로그적인 도자기와 자작나무, 그리고 LED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를 어떻게 어울리게 조합할 것인가가 목표였다.

 

작가: 강병인 (강병인 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 대표)
작품명: 봄날_갤러기 봄날
작품설명: 640x641x100mm. 오래되고 단단한 고목 위에 글씨가 피어나는 형상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시키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단순히 홍보 수단으로의 간판이 아니라 오브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끌어내고 그 위에 한글을 심음으로써 예술성과 공공성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다. 생명을 잉태시키는
봄날 바람처럼, 한글은 우리 문화를 키우는 단단한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작가: 김진(북디자이너)
작품명: 호두나무 출판사
작품설명: 330x710x130mm 호두나무출판사라는 이름을 그대로 살리는 작업을 했다. 전각가 손불애와의 공동작으로
호두나무출판사의 생각을 60여개의 도자기에 전각으로 새겨 넣었다. 하나하나 정성으로 새긴 전각이 호두열매를
위한 나무의 정성, 책을 위한 출판사의 정성, 작품의 위한 작가의 정성을 전해준다.

 

작가: 이근세
작품명: 술통
작품설명: 800x800x50mm, 강병인선생의 글씨를 불과 쇠로 재현, 작가 머릿속 술통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작가: 유혜영(작가)
작품명: 7days
작품설명: 405x405x285mm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란 콘셉트하에 한 장소에 월-금요일 사이 다른 모습의 장소로 끊임없이 변환하는 다기능의
간판이다. 여느 게으른 날에 잘못 두면 두 세개의 상호가 겹칠 수도 있다. 더하고 더해진 이미지와 상호는 새로운
콘셉트의 이미지와 해독 불가한 미지의 글자들을 만든다.

 

작가: 정종인(601비상 아트디렉터)
작품명: 좋은 책방, 예쁜 옷집, 편한 신발가게
작품설명: ㅅ-680x730x150, ㅇ-670x670x250, ㅊ-656x860x200mm, 한글 초성의 ㅊ,ㅇ,ㅅ에 책방과 옷집과 신발가게의
작은 단상들을 담고 어눌하지만 편안한 작가의 글씨로 표현했다.

 

작가: 박금준 (601비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작품명: 비상하다, 601비상
작품설명: 601비상 창립메시지의 일부를 헬리콥터의 날개와 함께 스토리텔링했다. 벽면에서 천정으로 이어진 2종류의
간판으로 이루어졌다. 디자이너에게 늘 깨어있는 실험과 소통, 정체성과 휴머니티를 일깨우는 간판이 될 것이다.

 

작가: 주상현(디자인 발사 대표)
작품명: 빨리 피해
작품설명: 비상구 표시등을 재해석한 위트 있는 안내판이다. “당신이 빨리 피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작가의 의도 또한 담겨있다.

 

작가: 허혜순(씨오디 디자인 실장)
작품명: 책의 탄생
작품설명: 북디자인 회사 씨오디(Color of dream)18년의 디자인 기록, 작업의 역사를 책을 이용해 만들었다. 나무로
액자틀을 만들고 직접 조각칼로 무늬를 새긴 후 액자 손의 책의 탄생을 벽화처럼 표현했다. 로고는 강병인의
캘리그라피를 사용했다.

 

작가: 이목을(작가)
작품명: 목을 그림 공부하는 곳
작품설명: 1450x770x50mm. 나무 톱질하고 다드머 그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극사실주의 작가 이목을의 작업방식을
그대로 간판에 가져왔다.

 

작가: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203대표)
작품명: 뜻 같지 않은 일이 열에 여덟 아홉이다. 디자인스튜디오203
작품설명: 200x1600x200mm. 원하는 것의 열에 한둘만 이루어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 매 순간 마음을 모아 작업해
나가자는 디자인 스튜디오203의 모토를 간판으로 만들었다.

601 아트북 프로젝트 2009

 

디자인회사 601비상이 아트북의 대중화를 위해 2002년부터 꾸준히 열어온 공모전
‘601아트북프로젝트(Artbook Project)’의 시상식이 지난 10월 27 일 KT&G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162개 작품들 중에서 스물여섯 작품이 선발되었고, 그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인 이남근이 ‘쉿! 비밀이야!!’ 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601 아트북
프로젝트에서 2년만의 탄생이기도 하다. 또한 수상작 중 10개 작품이 해외에서 온 작품으로 어느
해보다 해외 수상자의 비율이 높았고, 환경문제를 다룬 작품도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는
전체를 이어가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심사를 맡은 류명식 교수는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책의 형식을 탈피한 과감한 시도의 책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해의 심사평이 다음해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이 평으로 내년 출품작들이
또 어떤 참신한 발상과 표현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쉿! 비밀이야!! 이남근(한국)-금상
색천 사이사이 아이들의 비밀이 적혀있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귀여운 공모가 담긴 책이다.
Simone
알렉산드라 매그넌(Alexandra Maignan,네덜란드)-은상
90km/h 김지혜(한국)-동상
A Diary of Everyday Ethical Dilemmas 지민아(영국)-동상

 

에디터 김기령

TOKYO DESIGNTIDE 2009

 

Roppongi Midtwon에서 열린 TOKYO DESIGNTIDE 2009에
601비상이 참가 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디자이너가

함께 어우러져 좋은 에너지를 교류할 수 있었던. 디자인타이드.
601비상도 좋은 기운을 주고받으며 5일간의 전시기간을

잘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전시중 품절되었던 책을 구입하기 위해
또 다시 전시장을 방문해 주신 분들의 발걸음에 감동하며,
문화와 언어는 달라도 디자인안에서 서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디자인의 힘을 새삼느끼며,

 

‘디자인한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그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바쁘신와중에도 박대표님과 정실장님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셔서
브랜드팀에게 한껏 힘을 싣어 주셨다죠?^^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5일간의 시간.
TOKYO DESIGNTIDE 2009 전시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디자인 ‘소통’의 현장을 여러분과 나누어 보려합니다..^^

 

TOKYO DESIGNTIDE 2009
20091030-1103

 

601아트북프로젝트2009. 시상식 현장.

 

601아트북프로젝트2009.
일곱번째 막이 오르다.

 

지난 10월 27일 오픈한 601아트북프로젝트2009.
시상식현장.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더욱 풍성해진 자리였습니다.
수많은 전구들이 비춰주는 가운데, 전시와 시상식은 시작이 되었구요,

 

2주간의 전시기간을 거쳐
11월8일 오늘. 전시를 철수하면서
601아트북프로젝트2009 대단원의 막의 내렸습니다.
전시하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여러분들의 발걸음과 관심 덕분에 더없이 빛났던 전시회가 아니였나..
생각해보았답니다.

 

그럼, 601아트북프로젝트2010을 기약하며-
아디오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시민과 소통하는 디자인 문화축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서울디자인 올림픽은 디자인을 통해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2010년 세계 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의 공식 디자인 행사 입니다.

 

601비상은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디자인올림픽 월드디자인마켓에 참여했는데요,
많은 디자인 단체가 모여 개성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그야말로 한바탕 장터가 열렸지요.
그중 단연 눈에 띄는 601bisang! 🙂

 

아트북 전시 포스터를 붙여 놓았네요.
(지금 상상마당에서는 601아트북프로젝트2009 전시회가 진행중입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상품에 대해 설명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 가던지-

지나가던 꼬마손님이 미니메모에 관심을 보입니다.^^

 

601비상과 601street를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행복했던 8일간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091022-091029
서울디자인올림픽2009

 

릴레이-2009-12-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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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01ARTBOOK PROJECT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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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속에 보물이 감추어져 있는 듯.
26개의 막대들 속에 보물이 감추어져 있는 듯.
그렇게
거칠고 차가운 막대를 감싼 곱디 고운 천에
또 다른 보물들이 안겨 있었다.

 

2009 아트북 전시장은 전구가 천속에서
26개의 보물들을 더욱 더 찬란히 빛나게 도와준다.
전구는 빛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자신이 더 돋보일수 있지만,
다른 보물들을 빛나게 해주는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우리도 그런 전구의 모습을 닮고있는
디자이너가 아닐까하는 생각.

 

나에게 아직 완전히 들어나지 않은
내가 서있는 이곳
그것이 오히려
흥미진지한 긴장속에
재미있게
한 부분으로서 있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
숲속에서
그 모습을 모두 드러내지 않은,
비밀스럽고,
여운이 있고,
깊이있는 그 모습으로
091102 CR2 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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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설명
어두운 상자속을
조그만 구멍으로 들여다보면
ON/OFF로 조절가능한 전구가 있다.
전구가 켜지면 숲이있는 필름속에 저편으로
내가 서있는 이곳이 빛나게 된다.
불빛이 사라져도 한참동안 빛날 수 있도록 제작.
계속해서 은은하게 빛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