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2011-03-송지선

 


 

최근 세계 곳곳에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유비무환”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띄웁니다.

 

2011 03 21
송지선 릴레이

인천AG조직위, 2014년 대회 공식 포스터 발표

 

 

 

인천AG조직위, 2014년 대회 공식 포스터 발표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공식 포스터와 경기용 포스터가 공개됐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31일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공식 포스터와 경기용 포스터를 발표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포스터는 인천대회 엠블럼의 구성방식과 연계해 여러 개의

그래픽 모티브를 조합, 달리는 스포츠맨을 형상화했다.

또 활기찬 운동감과 리듬감을 살려 인천아시안게임이 스포츠를 통해 아시아인의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축제임을 표현했다.

공식 포스터를 제작한 박금준 작가는 “전체적으로는 개최도시 인천의 정체성 및 엠블럼과의

연계를 통해 활기찬 스포츠맨을 형상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경기용 포스터는 올림픽 스포츠 28개 종목을 라켓, 구기, 수중, 기록, 투기 등

유사종목으로 묶어 5종으로 제작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를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행사와 각종 홍보물에

활용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차질없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자인도 꿰어야 보배다

 

 

g:Book

 

디자인도 꿰어야 보배다

 

구슬도 잘 다듬어 사용할 수 있게 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법이다. 아트북 공모전 수상작,

디자인 고전원문을 정리하여 엮은 귀한 책들이 차례로 출간됐다.

 

601아트북프로젝트 2010

22명의 수상작가의 시선, 22개의 유니크한 패턴, 22포인트의 활자, 숫자 22가 이토록

의미심장하게 느껴진 책이 있었던가. ‘22points’는 601비상의 아트북 프로젝트 2010의

타이틀이자 콘셉트다. 해마다 레드 닷, iF, ID 등에서 최고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어느덧

8회째를 맞이한 601아트북프로젝트의 올해 도록 역시 독특한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다시 한 번 비상했다.

컬러풀한 패턴의 스티커로 제작해 해당 작가의 작품 소개 페이지에 붙일 수 있도록

한 표지부터 남다르다.

수상작들은 사회문제를 말하는 작품이 많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자신의 떨어진

머리카락들을 조금씩 모아 만든 책부터 반복된 행위를 통해 그려낸 10cm 정사각형을

엮은 책까지 그 어느 때보다 작가의 자의식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간의 기록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22명 작가들의 아트북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시선을 따라가는

이 책은 페이지마다 해당 작품을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해 풍경과 어우러진 사진,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특별한 아트북 공모전 수상작들을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꿰맨 601아트북프로젝트 2010, 디자이너라면 그 어떤 새해 선물보다 값질 책이다.

 

주변 것에의 과잉 애정

 

 

 

Editor’s Letter

 

주변 것에의 과잉 애정

 

601비상의 2011년 신묘년 작품집을 선물 받았다. 뒤가 그대로 비치는 한지 위에 601만의그래픽이 침착되어 있다.

740mm(가로), 530mm(세로)라는 비규격 사이즈의 1/3 정도에만 실 제본 – 상단 가로 부분에 -이 되어 있고,

벽에 걸 고리 하나 없다. 어쩜 참 무심하다. 판형으로 보아 벽걸이용으로 생각되는데, 어떻게 걸어놓을까를

생각해 보면 답은 없다. 아마도 튼튼한 액자에 집어넣든가, 실제본의 양 끝 부분을 조심스럽게 벽에 붙여 거는

방법, 혹은 한 장 한 장이 훼손되지 않게 낱장으로 붙여 놓는 방법 정도가 떠오른다. 참 번거롭고 까다로운 작업을

하게 하는 작품집이다. 그러나 고급스러운 고리가 박혀있는 명품브랜드 작품집 보다 더, 더욱 더 벽에 걸고 싶다.

내가 있는 공간에 걸어 놓고 싶다. 나는 그것을 두고, 다소 불편할지라도 사용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에 아이디어

브랜드, 경험적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집과 경험적 디자인의 연관성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획일함에 불응한 이 불친절한 작품집은 통일성을 찢어버렸고, 급진적인 발상의 기발함으로 만들어진 조각들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브랜드라는 주제 안에서­ 뽑아낸 ‘경험적 소비와 디자인’을 특집으로 한 2월의 우리는

여느 달과 같이 만지고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들을 주제에 접목시키고 응용시키느라 육체와 정신 모두가 피폐하다.

이제는 커피 카페인으로도 해결 안 되는 지점에까지 다다른 듯 몸에 좋은 생과일 주스가 책상 위에 놓여져 있다.

덕분에 타이레놀 한 통이 바닥났고 관련 서­적 이것저것을 뒤적이느라 책상이 비좁다. 교정지가 켜켜이 쌓여 있고

그저께 마시다 만 커피 잔도 그대로다. 수 십 개의 포스트잇, 뭉뚝한 연필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펜, 나의 주변 것들이다.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 등 컴퓨터를 사용함에 있어 필요한 기계들을 일컬어 주변기기라 부른다. 내가 컴퓨터라는 가설을 세워본다.

그리고 내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을 살펴본다. 아이폰 4는 나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앗아 가기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도

하고/컴퓨터는 나의 어지러운 생각을 다듬어 정리하게 해주고/종이는 우리의 글과 디자인을 펴내 주고/펜은 떠오르는

구상과 아이디어를 잊지 않게 기록해 주고/책은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대리만족 시켜주어 혜안을 얻게 하고/음식은

나의 육체가 시들지 않게 에너지를 주고/의복은 여린 육체를 감싸주어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자동차는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동료는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주고/가족은 지친 육체와 정신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따뜻함을 준다.

어느 누구는 광상이라 비웃을지라도 주변의 것에서­ 남겨지는 어떤 흔적, 그 익숙함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내가 가치 있다

여겨지게 하는 애정의 대상이다. 그리고 그것들과의 경험은 매우 즐겁다. 주변의 것을 언어로 묘사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상에의 욕망을 채우려는 다분히 의도적인 발상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에 질서­가 있다는 것은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되는 부분이다. 사람들의 경험은 개별적이어서­ 산발적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어떤 질서를 가지고 움직여진 것이다.

브랜드의 수행의 과정이 있었다면 모를까, 현재 경험적 소비라는 단어가 남발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별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식별력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파악해 버린다. 시장과 숫자는 그렇게 솔직하지 않다. 조작될 수도

있고, 이미 조작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움직임은 솔직하다. 마니아가 대중이 되는 현상, 우리는 그것에 주목하고 싶다. 그것이

브랜드의 힘이기에. 3월호에는 경험적 소비의 주체(생산자)라 꼽은 크고 작은 브랜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고 실렸다. 브랜드를 꼽은

관점은 오랜 역사나 엄청난 판매고에 있지 않았으며, 다분히 사람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조작되지 않은, 사람의 움직임에

주목한 것이었다. 경험적 소비와 디자인의 연관성에 존재하는 많은 것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언급한 홍석일 교수의 논의를 빌리자면,

이 시대는 늘 디자이너에게 ‘경험적 소비 문화­가 될만한 트렌드를 만들어 달라, 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만들어라, 차별화­되고

역발상적인 디자인을 내어 놓아라, 사용자 편의에 입각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뽑아내라’고 요구하지만,

그에 앞서­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간과되고 있다. 경험을 디자인할 줄 아는 디자이너를 바라기 이전에, 스티브 잡스와 같은

빈민촌 출신의 노력하는 천재를 인정할 줄 아는, 디자인을 제대로 소비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의식과 소비문화라는 토대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 사회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디자이너는 원래부터 마땅히 야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

그들도 노을지는 아름다운 저녁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픈 사람이라는 것이다. <지콜론> 디자이너, 그리고 에디터분들, 죄송합니다.

NHN 사옥의 환경까지는 장담 못하지만 십 여명이 넘는 디자이너와 기자가 <지콜론>을 만드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도 달립니다.

에어체어는 생각해 볼께요.

 

편집장 이찬희

 

601STREET의 신상품! 알파벳 포스트잇!

 

알파벳 포스트잇이 나왔습니다.
크라프트지에 각기 다른 활자들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알파벳 포스트잇,
접혔다 펴졌다하는 멋진 구조는
많은 양의 포스트잇을 간편하게
보관할수있게 해줍니다.

알파벳 포스트잇의 절첩식 구조는
특허출원 중입니다. (특허출원 제1085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