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 2012 YEOSU KOREA 공식포스터와 B컷(시안)

 

 

g:Gallery

 

EXPO 2012 YEOSU KOREA 공식포스터와 B컷(시안)

디자인 : 박금준, 일러스트레이션 : 박금준, 김수환(2011)

 

 

A cut

 

“The Living Ocean and Coast”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여수엑스포의 비전을 담았다. <손>_손금의 생명선이 자연과

연결되게 표현하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현명한 이용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발전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어울림>_바다와 연안의 교감. 어울림을 표현한 것으로, 여수의 상징인

동백꽃과 녹색자원의 바다.

해양의 잠재력을 두 사람과의 어울림으로 상징화했다.

 

B cut

 

바다는 살아있다. 해양에너지와 유기적 생명체, 여수엑스포의 비전을

서정적이면서도 다양한 얘깃거리로 풀어내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물

 

 

Graphic

 

클라이언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위원회

디자인 601비상(대표 박금준), www.601bisang.com

디자이너 박금준, 정종인, 최진호, 송수범

발표 시기 2010년 9월~2011년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브로슈어를 통해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도입부에는 Q&A 형식의 카피와 클로즈업된 이미지로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도록 유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비드파일 3권,

프레젠테이션 파일, 파이널 브로슈어 등 IOC 위원들의 이해를 쉽게 도울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도 효과적인 홍보물로 구성했다.

 

타자기 부품들로 디자인한 한글, 세계가 반했다

 

 

타자기 부품들로 디자인한 한글, 세계가 반했다

 

세계적 권위 그래픽 디자인상 ‘中國국제포스터비엔날레’서 대상 박금준씨

 

1년전 국제디자인상 大賞

심사위원이 물었다

왜 한글 안쓰고 알파벳을?

한국 최고 디자이너는

얼굴이 너무 화끈거렸다

1년간 한글을 파고들어

한글.꿈.길 字를 만들었다

시계•타자기를 분해해서…

 

“좋은 작품이에요. 그런데 왜 한국 디자이너인데 한글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디자인했나요? 난 (한글의) 신신명조체가 참 아름답던데…”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디자인상 DFA(Design for Asia Award)시상식,

‘601 아트북 프로젝트’포스터로 대상을 받은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 박금준(48. 601비상 대표)씨에게

심사위원 미셸 드 보어(Boer)가 축하인사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Snell’이라는 영어 단어가 나무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로 상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한글에 관심 있었던 네덜란드 출신 심사위원의 눈엔 한글이 주(主)소재로 쓰이지 않은 게

의아하게 보였던 것이다. 보어는 비교적 최근 글꼴인 ‘신신명조체’까지 알고 있을 정도였다.

박씨는 그때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날 이후 한글을 테마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가까이 흐른 지난달 2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국제포스터비엔날레’에서 박씨는

한글을 소재로 만든 ‘한글.꿈.길’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2003년 시작된 이 상은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인상으로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니클라우스 트록슬러 등 이 분야를 이끄는 거장들이

역대 수상자일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인 대상 수상은 박씨가 처음. 한글덕에 박씨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라는 호평을 받았다.

“외국에선 조형적인 글로 꼽히는 한글을 우리 디자이너들이 촌스럽다며 방치하고 있다는게

부끄러웠습니다.”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박씨는 “그동안 한글은 해외에서 소통하기 어렵고

폼나지도 않은 것으로 여겨져 저를 포함한 대부분 디자이너들이 주로 영어로 작업했는데 편견이었다”며

“1년 동안 한글에 푹 빠져 살았다”고 했다. 박씨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상’과

‘iF상’을 각각 12차례 받고 지난달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한국의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다.

여수세계박람회 포스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물 등을 디자인했다.

충격은 자성(自省)을 넘어 책임감으로 이어졌다. “디자인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데 일조해야겠다 마음먹었어요.” 문제는 한글의 조형미를 어떻게 잘 살리느냐는

것이었다. “한글을 응용한 작업들이 대체로 한글 음운을 조합해 사물에 적용한 것이었어요.

저는 거꾸로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일상 속 사물로 한글 형태를 만들어 보기로 한 거죠.” 고철 더미 속 철사,

오래된 타자기, 낙엽. 주변 사물을 그러모았다. 이번 수상작은 타자기, 색소폰, 벽시계를 분해해서 얻은 부품을

조합해 ‘한글. 꿈. 길’이라는 한글 형태를 만든 것이다. 라이트박스(아래로부터 불빛이 올라오는 조명상자)위에

부품을 배치한 뒤 촬영했다. 얼핏 보면 한글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글 자모가 드러난다.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한글 ‘길’ 모양 설치물, 피아노 부속품으로 만든 ‘꿈’ 모양 작품도 있다.

“한글은 아래로도 관계를 가지고 옆으로도 관계를 가지고 있어 디자인적으로 흥미로운 소재”라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그는 “나뭇잎, 달, 산 등 자연의 형상에서 한글을 포착해 내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인터뷰가 끝나자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낙엽 뒹구는 가을 거리로 향했다.

 

김미리 기자

박금준의 한글 디자인 <한글. 꿈. 길>전

 

 

Cover Story

 

중국 국제포스터비엔날레에서 대상 받은 박금준의 한글 디자인 <한글. 꿈. 길>전

 

지난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박금준 601비상 대표의 <한글.꿈.길>

전시 포스터는 디자이너의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라기보다 그 자체로도 작품 같았다.

2011년 한글날 565돌 기념 전시를 맞아 제작한 그의 포스터는 자신의 꿈과 길에 대한 단상을

조합해 디자인한 것이다. 어린 시절 함께했던 낡은 타자기와 벽시계, 악기 등의 부품을 해체한 뒤

한글 형식으로 재조합한 작품으로 한글의 조형성과 회화성이 돋보인다. <한글.꿈.길> 전시 포스터는

지난 10월 29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포스터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알리기도 했다.

중국 국제포스터비엔날레는 올해 5회를 맞은 세계 포스터 디자인 어워드로 문화 포스터, 공공 캠페인 포스터,

산업 포스터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중국 국제포스터비엔날레 심사위원이었던

스위스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번디(Stephan Bundi)는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탄생한 흥미로운 타이포그래피와

작가의 직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그래픽 모티브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금준 대표는 지난 10월 20일에는

2011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산업훈장은 매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글: 박은영 기자

 

 

 

 

“조형성과 회화성이 돋보이는 한글을 디자인했다.”

Interview 박금준 601비상 대표

 

2009년에 한글날 기념 전시로 <간판투성이>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지저분한 한글 간판을 재조명해보자는 취지였다. 올해는 한글날 565돌 기념 전시를 계기

로 한글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했다.

 

나의 일상과 한글 디자인을 연결시키며 고민하자 추억과 기억 속에 잠재되어 있던 타자기,

피아노 등의 물건이 떠올랐다. 그래서 물건을 해체한 뒤 그 부품을 재구성한 한글 형태의

설치물을 만들었다. 한글의 조형성과 회화성이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후 전시했던

설치물을 다시 그래픽으로 작업해 작품집을 만들었다. 요즘 젊은 그래픽디자이너들을 보면

한글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 하지만 글꼴 개발, 캘리그래피

등을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 한글 디자인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작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남이섬 워크샵

 

천고마비란 말이 절로 실감이 나는 요즘.
고개를 들어 가을 하늘을 바라본적 있으신가요?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청명한 자연의 숨소리를 느껴보고자
나무들의 천국, 남이섬으로 떠났습니다.

 

섬에 도착하니 길 양편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두 손을 넓게 벌려 맞이하고,
때아닌 날파리들도 우리가 반가웠는지 계속 따라 다녀서 애를 먹었어요.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의 이국적인 길과 황금빛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한 은행나무 길은 마치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답니다.

 

달리는 보트 위에서 시원한 가을 강바람을 만끽하고 있자니
바람이 나에게로 달려와 남이섬에 대해 속삭여 주는 듯 하네요.
휘날리는 머리와 위아래로 흔들리는 보트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나누었던 즐거운 눈 마주침은 웃음 바이러스로 이어져
유쾌한 추억으로 마무리 되었어요.

 

어둠이 서서히 자리잡고 있을 즈음에 바베큐 파티를 열었습니다.
반짝이는 별과 달만으로는 부족해 백열전구로 빛을 더했답니다.
장작불에 타닥타닥~ 고기 굽는 소리와 즐거운 담소가 함께 어우러진 시간은
자연 속에서 함께한 워크샵 중 기억되는 또 다른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뒷정리가 끝나갈 때쯤 정부장님이 농구공과 축구공을 들고 나타났어요.
순간 남자들의 눈빛이 번쩍~하더니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되었어요.
긴장감과는 다르게 엉덩방아와 헛발질 등의 상황에서는 폭소가 터졌답니다.

 

스포츠의 여흥은 볼링장까지 이어졌어요.
어느덧 볼링 경기는 각자의 업무에 상관없이 하나의 팀이 되어
화합과 단합을 이루어내는 전통이 되었네요^^

 

이렇게 일정은 행복한 분위기로 무르익어 갔고
모두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따뜻한 가을 여행으로 기억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