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디자인전문회사: 감성의 비상, 601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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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디자인전문회사: 감성의 비상, 601비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가적인 주요행사 디자인은 물론,

국내 디자이너들이 일하 싶어 하는 디자인 회사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601비상>.

이곳의 모든 구성원은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601비상은 젊고 열린 디자인을 지향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다.

기업은 물론 지자체 홍보나 디자인 서비스, 아트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톱 디자인 전문회사다. 601비상의 특징은 클라이언트 관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스스로 클라이언트가 되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디자인회사들이 주로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일을 진행하는 반면

601비상은 회사 차원에서 출판이나 전시를 기획하거나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여한다. 그래서일까. 601비상은 항상 디자이너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기도 한다.

 

이 중심에는 601비상의 대표인 박금준이 있다. 박 대표는 스스로의 역할을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것.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꿈꾸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디자인하는 사람이 진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더불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조금씩 구성원의 잠재력을 깨우고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더 큰 생각을 유도하는 것이 바로 박 대표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는 좋은 디자인은 결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다.

 

박 대표의 이런 디자인 철학은 2003년부터 계속된 ‘아트북 프로젝트’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아트북이라는 개념이 자체가 모호했던 2003년부터 진행되어 온

601비상의 ‘아트북 프로젝트’는 아트북 장르 운동과 교육적 역할을 맡아

스스로 키워 왔다. 바 대표는 ‘아트북 프로젝트’ 공모전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수상자들을

인터뷰하고 열어가면서 601비상만의 또 다른 아트북을 만드는 시간이

매우 행복했다고 한다. 디자인 총합체로서의 아트북, 소통하는 매개체로서의 아트북은

공모전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이 없다면 결코 진행될 수 있는

일은 아닌 프로젝트다. 이런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601비상은 지난 2010년까지 8회 동안

진행해 왔고, 현재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일단 막을 내린 상태다.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과 비상한 감성으로 똘똘 뭉친 601비상은 지난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인연들을 바탕으로 더 높게 비상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있는 중이다.

 

 

 

<601비상> 대표 박금준

 

창업하신지 10년이 넘으셨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고 하는데

대표님의 원래 디자인 철 학에서 10년이 지난 지금 바뀐 것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누구도 해본 적 없는 것들을 생각한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뭔가 다르게 한다는 것, 다르게 하면서도 잘한다는 것,’

이 내용은 1998년 601비상 창립 메시지의 일부입니다. 다들 하는 대로,

그저 하던 대로만, 할 수 있는 것만, 하기 좋은 것만 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로서의

안이한 타협 아닐까요? 우리가 해온 것보다 앞으로 해야 할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누구도 해본 적 없는 것, 그야말로 ‘새것’. ‘다른 것’, 그러면서도 ‘잘하는 것’

이 말을 되새기며 항상 스스로를 담금질해 왔습니다.

늘 부족함을 느끼기는 하지만요.

 

‘디자인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다’고 할 만큼 깐깐(?)하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스스로는 그런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늘 꿈꾸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직(職)이 아닌 업(業)으로 사는 것도

긴 호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내 디자인 행위에 관한 한 스스로 관대해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디자인을 처음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유일하게 변함없는

것이 바로 이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수상 경력이 화려하십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 가슴 벅찼던 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동안의 노력에 보상이라도 해주듯 상을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죠.

세계적인 디자인의 흐름 속에서 나를 확장하고, 더 큰 생각을 만들어가는 자극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여러 잡지와 단행본에 소개되어 601비상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기회도

많았지요. 질문에 바로 떠오르는 건 한국 최초로 뉴욕아트디렉터즈(ADC) 금상,

독일 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5회, I.D.애뉴얼 디자인 리뷰 그래픽부문

최고상(Best of Category) 등이네요. 그 외에도 많은 국제디자인상을 받았고,

세계 여러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2006년 ‘601STREET’라는 브랜드를 론칭하셨습니다. ‘601STREET’를 통해

소비자에게 무엇을 전달, 혹은 소통하고 싶으셨나요?

 

‘이상한 듯 바라보기, 들키지 않게 웃기, 삐딱하게 생각하기, 일상의 즐거움-

601STREET’가 브랜드 컨셉이었어요. 당시 목표를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브랜드 상품 개발로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었어요.

한마디로 ‘잘 놀아보자’인 거지요. 남의 일만 잘해주는 디자인회사 말고 스스로

미래 가치를 만들자는 것. 즐겁게 더 치열하게…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요.

해외 시장은 잘 개척하고 있지만 ‘잘 노는’ 것은 아직 부족해요. 더 적극적인 소통이

늘 과제입니다.

 

디자인하다 보면 아이디어 고갈이 가장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박 대표님은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찾아내시는지요?

 

나는 사물의 낙서에 관심이 많습니다. 낙서를 시간과 공간으로 확대해 보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영감과 표현을 얻기도 하죠. 가끔 쓰레기통도 뒤지고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도

주워옵니다. 평소와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보면서 낯섦을 찾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적인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외국의 여러 프로젝트를 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했는데

요즘에는 책을 읽으면서 어떤 화두를 떠올리거나 정리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간지에

나온 ‘오늘의 운세’에서 지혜를 얻었습니다. 하하.

 

박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디자인의 비전, 601비상의 2012년 목표,

미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몇 년 전부터 타이포그래피가 중심이 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 한글의 예술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한글을

적극 활용한 포스터나 입체 간판, 한글 가구, 한글의 자모로 만든 한글 가면 등

여러시도를 해왔지만, 집중적으로 하지는 못했어요. 앞으로 좀 더 한글의 예술화 작업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601비상은 올해 더 큰 공간의 꿈을 이루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정신이나 태도가 지금처럼 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공인종합디자인전문회사인 <601비상>은 2008년 지식경제부에서

우수디자인전문회사로 선정되었다. 창립 이후 400여점 이상의 각종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하였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톱 우수디자인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