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

 

 

 

 

 

 

 

 

 

 

 

 

121228 종무식

2012년의 끝이 보이는 날이 왔습니다.
아쉬운 일도 즐거운 일도 가득하였던 2012년을 뒤로하고
서로 축하하며 보듬는 자리를 마련했지요.
맛있는 음식으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시상 시간이 왔습니다.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칭찬하는 자리인 만큼 다들 시선이 집중되었죠.
첫 번째로 most creative 상은 1년간의 성과에 대한 상으로 601에도 영구보존되는 의미 있는 상입니다.
올해의 수상자는 진영선배로, 모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었죠.
5년 근속 축하를 받은 미진팀장님, 국외 수상자들의 성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2013년에도 계속될 거로 생각합니다.

한국 디자인 연감 2012

 

12/.. 달력

 

클라이언트 601비상

디자인 601비상(대표 박금준), www.601bisang.com

디자이너 박금준

발표 시기 2012년 1월

순우리말로 이루어진 12개의 달 이름을 한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열두 달의 의미를 주변 사물과 자연에서 찾아내 한글의 조형적 완성도를 더했는데,
익숙한 것을 해체하고 덧붙이면 전혀 낯선 형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한글 타이포그래피라는 동양적인 느낌을 통해 우리네 정신을 보여주고자 했다.


 

릴레이-2012-12-김희용

 

손으로 쓰는 시간보다 키보드를 치며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은 막상
흰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어릴 땐 이것저것 필기도 하고, 친구들과 편지를 보내거나, 교과서 귀퉁이에
메시지를 남기며 손글씨를 많이 썼었는데 말이죠.
손글씨에 멀어지는 요즘, 독일에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신 김희용 팀장님의
릴레이 시간은 옛날의 기억과 클래식한 알파벳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코카콜라 캔으로 만든 펜촉, 깃털 등은
각각의 성질에 따라 종이에 표현됩니다. 그 도구들로 알파벳을 써내려가는
팀장님의 모습에 601사람들은 감탄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눈으로 종이를 지켜봤습니다.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는 펜촉은 사람이 말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펜에 따라 달라지는 글씨는 절묘한 번짐과 튀기기 등으로 개성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었죠.

 

주변을 둘러보면 다양한 캘리그라피를 볼 수 있습니다.
달력, 식품코너, 매일 보는 드라마의 제목 등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캘리그라피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오랜만에 컴퓨터가 아닌 종이에 자신의 소리를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 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서예(書藝)가 영어로 캘리그라피(Calligraphy)라 번역되기도 하는데,
원래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을 뜻한다. 이 중에서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aphy는 화풍, 서풍, 서법, 기록법의 의미를 갖고 있다.

즉,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기계적인

표현이 아닌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체이다.
네이버 사전

 

눈이 소복소복

 

눈이 소복소복

 

뽀드득 뽀드득,

경쾌한 발자국 소리에 출근길이 즐거운 요즘입니다.

어제 오늘 정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올 겨울,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인 것 같아요.

 

601비상의 햇볕마루를 차곡차곡 덮은 눈은

지켜보는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회사 앞에 쌓인 눈과

사무실로 향하는 계단의 눈도 깨끗하게 치웠답니다.

폭신한 눈을 조그맣게 굴려 작고 앙증맞은 눈사람도 만들었어요.

입구에 놓여 오가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주네요.

차장님 생신 축하파티

 

 

차장님 생신 축하파티

 

느지막한 수요일 오후, 조용한 사무실 한켠에서 작은 파티가 열렸답니다.

그 주인공은 언제나 밝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601비상의 분위기메이커 최차장님!

차장님의 생신을 맞아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피해 맛있는 케이크도 준비했어요.

초도 나이만큼 꽂아서 불을 붙이고, 전등을 내리니 생신파티 준비완료~

살짝 흔들리는 촛불과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얀 풍경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모두들 바쁜 와중에도 한자리에 모여 축하노래를 부르고 케이크을 먹으며,

같은 마음으로 차장님의 생신을 축하했답니다.

 

함께하니 더욱 소중하고 즐거웠던 시간,

항상 601비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차장님 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려요.^^

601 Artbook Project 2003

무(無)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할 때마다

늘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아득하기만 한 게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그저 무(無)일 뿐입니다.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것 빼고는

오직 일에만 파묻혀 왔던 세월이 벌써 십육년째인데도

아직 이 모양입니다.

 

그저 제 자신 남보다 좀 늦된 인간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강산이 두 번쯤 변하는 세월의 더께에도 불구하고,

가슴은 여전히 처음 출발선에 섰을 때의 그 마음 그대로임에

저는 늘 감사합니다.

 

“왜 그렇게 늘 사고를 치세요?”

언제인가 인터뷰에서 한 기자로부터 들었던 질문입니다.

“자꾸 문제를 만들어야 또 그걸 풀어내는 재미가 있잖아요.”

쑥스럽게 웃으며 그저 그렇게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왜 자꾸 일을 벌이느냐고, 왜 좀 멈춰 쉬지 않느냐고,

왜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을 멈추지 않느냐고….

사실 그 모든 질문은 저에겐 의미가 없습니다.

왜 숨을 쉬냐고, 왜 살아 있냐고 물어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크리에티브란 말을 참 쉽게도 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듯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순발력 있게 받아치는 재치와 기발함….

이런 것들을 크리에티브라 여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 크리에이티브란 하얗게 새버린 몇날 며칠의 밤과

끝없는 반추로 애초의 주제의식마저 흐릿해질 정도의

긴 숙고의 시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601비상을 설립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료와 후배들과 함께

많은 작업을 해오는 동안

늘 한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왔습니다.

“나는 지금 살아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가?”

제 삶의 화두이기도 한 이 질문은 곧 저의 크리에이티브이며,

저의 디자인 정신이며, 601비상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또다시 새로운 꿈을 꿉니다.

다름 아닌 ‘601 Artbook Project 2003’을 통해 만난 수많은 인연들입니다.

책을 사랑하고 디자인을 사랑하며,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아들.

저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그들과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이 행복을 더 많은 이들과,

더 먼 미래까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와 도전정신으로

우리 디자인의 미래를 밝혀준 참가자들과 수상자들,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마음에서

우러나온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Project Director 박금준

601 Artbook Project 2004

새로운 바·람을 맞으며…

 

‘601 Artbook Project 2004’에 접수된 총 298점의 작품들의 심사를 마친 지금,

제 가슴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감동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고,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을까…?”

그 생각만으로도 응모한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만 같습니다.

 

하나 같이 개성 넘치는 작품들, 찬찬히 살펴보면 볼수록

깊은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탄탄해졌다…”는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단순히 작년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제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불과 1년 사이에 우리의 아트북 프로젝트가 놀랍도록 성숙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바·람입니다. 분명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응모한 아트북 하나하나에서는 저는 어느새 우리 곁에서 불고 있는

신선한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신선한 바람과 에너지가 아트북 장르를 보다 확산시키고

이를 새로운 트렌드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어린아이처럼

들뜨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니, 새삼 감당하기 어려운 사명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601비상은 아트북에 대한 여러분들의 열정 하나하나를 소중히 모아,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상에 알리는 중심에 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과 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01비상 대표.. 박금준.

601 Artbook Project 2005

아트북..공간에서..놀다

종이의 질감, 소리, 냄새, 촉감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 위에 살아있는 이미지와 활자는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메세지가 됩니다.

그 속에 녹아있는 감정은 곧 나이고,

나의 아이덴티티입니다.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이미지와 활자를 통한 호흡은

마침내 아트북이라는 공간 속에서

흥미진진한 놀이로 변하게 됩니다.

 

세 번쩨…

여전히 기분 좋은 기대로 출발한

‘601아트북프로젝트2005’는

책의 구조성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으로부터

전혀 새로운 실험들까지

갖가지 컨셉추얼한 작품들이 모인 놀이터였습니다.

특히 구성은 단순하지만 독특한 통찰력을 가지고

세상과 즐기는 놀이로서의 아트북을

해석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에 신선한 충격을 받으며

이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주관적인 경험과 지식에 낯선 시각을 덧붙여

더 많은 실험과 주제의식을 가진

새로운 아트북의 출현을 기대해봅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가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각인되었으리라 믿으며

3년 만에 선정된 금상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항상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는

후원자 여러분들과 아트북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01비상 대표.. 박금준.

601 Artbook Project 2006

네 번째 막이 오르고… Act Four Starts..

 

무대는 배우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분출하는 공간입니다.

표현함으로써 관객과 소통하고, 분출함으로써

가까이로 다가서는 열린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대는 어떤 배우에게나 가능성으로 가득한

신비롭고 아찔한 곳입니다.

숨 막히는 긴장과 침묵을 깨고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무대 위에서는 형식도 없으며, 숨김도 없습니다.

무대가 바로 배우 그 자신이며,

배우가 바로 무대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아트북’도 ‘601아트북프로젝트’도

작가들에게는 무대입니다.

자신의 속내를 거침없이 도려내어

생생한 빛깔로 드러내는 공간입니다.

보편적인 것에 날카롭고 놀라운 시각과

상상력의 힘을 불어넣은 아트북의 향연에

함께 한 것은 그 무엇보다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한 수상자들과 더불어 무대 위에서

촬영을 하고, 아트북에 대한

그들 나름의 정의를 들어보는 시간들은

너무나 소중하고도 행복했으며,

결코 쉽지 않은 이런 과정들을 모두들 즐거이

동참해 주었습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는 작가들이 자신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써의

역할과 토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막이 오를 때 마다 그들의 몸짓과 표정,

대사들은 더욱 강렬해질 것을 믿습니다.

 

아트북이란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참여작가들과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힘을 실어준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601비상 대표.. 박금준.

601 Artbook Project 2007

다섯 번째.독백… 그리고 어우러짐

 

무대 위..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던 그가 혼잣말을 읊조리기 시작합니다.

들릴 듯 말 듯 간지럽고 낮은 소리에서 갑작스레 큰 목소리로 변하기도 합니다.

가끔 울부짖기도 하고 탄식을 뱉기도 합니다.

 

그의 독백은 파장을 일으키며 관객에게로 다가가고 관객들은 그의 생각과 감정, 표정들 하나하나 읽어내려 합니다.

때론 갸우뚱하기도 하고 어우러지기도 하며 그의 진솔함과 상상, 메시지에 흠뻑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와 그.. 그들과 함께한 지 다섯 번째.

이제.. 짧지 않았던 5년을 되돌아보며, ‘601아트북프로젝트’가 함께 한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더 큰 생각을 품고 날개짓 할 수는 없는지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다가 올 10년의 길을 가기 위해

더 많은 의미생산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는 여전히 함께 하는 축제의 마당입니다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독창적이고도 멋진 활동을 펼쳐갈 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십시오

 

 

601비상 대표.. 박금준.

601 Artbook Project 2008

우리가

숲 속을

걷는 것은

숲이

삶이고

삶이

걷는 것이기

때문이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숲은

나에게

말을 걸고

 

땅과

하늘과

세상과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가 된다

 

숲의

기운 속으로

 

걷고

걷고

또 걷노라면

 

숲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숲이 있다

 

나는

숲이다

 

 

바람.

호흡.

순환.

아우름.

 

아트.

북.

아트북.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세상이

 

서로를 소통하는

非常한 방법.

 

숲 속

기운으로

초대합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

2008

박금준

601비상 대표

601 Artbook Project 2009

균형과 조화의 미학

 

1.2.3.4.5.6.7..

B.a.l.a.n.c.e..

H.a.r.m.o.n.y..

 

601아트북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내 삶의 순환이 빨라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속도가 아니라

균형과 조화의 지혜라면 좋겠습니다.

 

자연 속에서 사람 속에서

물질과 정신이 함께하는

키아즘의 관계 속에서

균형과 조화를 생각해 봅니다.

 

일곱 번째 맞이한 601아트북프로젝트..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균형과 조화, 삶의 미학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

2009

 

박금준

601비상 대표

601 Artbook Project 2010

하나의 점으로부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귀한 존재들을 맞이합니다.

 

씨줄 날줄로 엮인 생각과 바탕

시간 공간으로 얽힌 찰나와 영원

잔잔하게 거칠게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기록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담백한 일상의 접근과 시적 상상

언어 유희와 관계의 탐색

그리고 반복된 행위의 미학,

시간의 궤적과 사건…

 

참으로 다양한 시각이고

값진 존재입니다.

 

“22points”

 

22작가들의 풍성하고

따뜻한 시선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601아트북프로젝트 디렉터

2010

 

박금준

601비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