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뿔날라 2015

십이지뿔날라: 12동물들의 노여움을 조심해
동물들이 인간 세상에 화났다. 4방위의 시공간에서
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상징인 12동물들이
인간들의 세상살이를 바라보며 애정 어린 비판과
조롱을 서슴지 않는다. 비주얼 스토리텔링과
함께 동물을 상징하는 한자의 동양미와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어울림을 담았다.

 

십이지뿔날라 2015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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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뿔날라’ 2015 캘린더]

 

십이지뿔날라: 12동물들의 노여움을 조심해

 

동물들이 인간 세상에 화났다. 4방위의 시공간에서 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상징인 12동물들이 인간들의 세상살이를 바라보며 애정 어린 비판과 조롱을

서슴지 않는다. 비주얼 스토리텔링과 함께 동물을 상징하는 한자의 동양미와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어울림을 담았다.

 

Sibiji Bbullala: Beware of the Wrath of the Twelve Animals of the Chinese Zodiac

 

The twelve animals of the Chinese zodiac are infuriated with humankind.

These animals, known to block misfortunes from all four directions, are here to

admonish and criticize the works and mistakes of humankind sternly yet affectionately.

Along with visual storytelling, the harmony of the Hangul typography and the

Chinese characters symbolizing the animals, which exude a uniquely oriental feel,

brings life to the overall artwork.

 

<십이지뿔날라>는 총16장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캘린더이다.

 

을미년을 상징하는 청양과 천지를 호령하는 호랑이와의 조우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물의 왕을 자처하는 호랑이가 인간세상을 바라보고 탄식하며, 2015년의 주인공인 양에게

12동물들의 새해맞이 덕담?을 들어보자고 제안한다.

 

동물들의 농반진반 해학적 멘트와 욕이 어우러진 비판과 조롱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웃음과 유쾌함을 전한다.

 

들어가는 페이지에서는 우리 사회를 총체적으로 풍자하는 12동물들의 입담을 시조 형식으로 풀어냈다.

 

동물네들 한숨쉬니

인간님들 꼬락서니

어리석고 부질없다

 

거짓말로 등쳐먹고

탐욕으로 배터지고

부패하니 썩은내에

불신가득 꼬여가네

이기주의 편가르니

주먹질에 골병들고

음란하다 검은속내

무절제가 판을치네

안전불감 가슴떨려

환경오염 숨이막혀

교만으로 뻐겨대는

파렴치한 뻔뻔세상

 

워쩌것소 우리네삶

세상만사 새옹지마

불평불만 하염없다

욕질일랑 고만하고

역지사지 아로새겨

서로서로 보듬으며

얼싸절싸 힘을내세

토닥토닥 보살피며

둥글둥글 화합하세

 

<십이지뿔날라>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세월호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세 번째 페이지 304개의 점은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를 상징하기도 하고, 우주 속 아주 작은

존재의 인간을 암시하기도 하며, 떠오르는 해의 희망찬 새해 소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어 동물들의 재치가 십이지간 순서에 따라 우리 사회 전반을 진단하며 구수하게

펼쳐진다. 규제 개혁, 청년실업과 노령화, 책임회피, 언어폭력, 파렴치한 등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낸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주제들이다.

 

[십이지뿔날라]

 

1월 [규제개혁] 쥐(Mouse): 쥐뿔~ 쥐구멍에도 볕들 날 오긴 온다니?

 

2월 [청년실업, 노령화] 소(Cow); 우후후~ 오늘도 공쳤소! 소일거리 없는 세상~ 후우~!

 

3월 [상생] 호랑이(Tiger): 호호~ 우리 한번 잘 살아보세~ 조우~ 까치!

 

4월 [환경오염] 토끼(Rabbit): 토끼! 토끼! 제기랄~ 옹달샘 흐려 달나라로 토낀 거라고요!

 

5월 [외모지상주의] 용(Dragon): 용용~ 다 뜯어 고치면 용 되냐? 생긴대로 살자~ 용용!

 

6월 [책임회피] 뱀(Snake): 스르륵~ 잘도 빠져 나가네! 스르륵~ 뱀 꼬리만 잘라 뭐해!

 

7월 [언어폭력] 말(Horse): 다그닥~ 다그닥~ 발 없는 말 막가네! 고삐 풀린 말~ 워워

 

8월 [사기, 불신사회] 양(Sheep): 아우우~ 어쩜 이리! 상냥한 양 치니? 뻥~ 또 낚였네 또 낚였어!

 

9월 [파렴치한] 원숭이(Monkey): 알나리깔나리~ 부끄러운 짓 하고도 안 빨개지면 내 엉덩이 부끄러워라!

 

10월 [사고빈발] 닭(Chicken): 꼬꼬댁~ 꼬꼬 댁! 새벽에 닭치라고? 눈 뜨면 닭치라는 세상!

 

11월 [비상식사회] 개(Dog): 개개 걔~ 이판사판 요지경 하룻강아지! 멍멍~

 

12월 [탐욕, 횡령] 돼지(Pig): 에헤헤~ 안 돼~지! 니 것 내 것 다 꿀꺽하면 똥 돼~지!

 

동물들의 애정 어린 충고가 끝난 후, 마지막 장에는 304개의 ‘점’을 표현했던

5가지 컬러를 평화롭게 구성했다. 12동물들의 비판과 조롱은 결국 우리 인간사회의 평온과

화합의 염원을 담아낸 것이다.

 

<십이지뿔날라> ‘뿔날라’체 개발

 

동물들의 직설적인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하다가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기하학적 글꼴을 디자인했다.

‘뿔날라’라 명명한 이 글꼴은 선과 면으로 구성된 네거티브형 글자이다. 70년대 표어, 포스터를 연상하게 하는

이 글자는 제각각의 크기에 현란한 색채가 서로 겹치면서 중요한 그래픽 요소로 작용한다.

‘동물들의 문자’라는 설정으로 다소 낯설고 읽기 불편하지만, 우리 사회를 향한 반복적인 동물들의 외침을 그래픽
조형으로 확장하면서 그 의미 너머의 변주를 의도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독특함으로 선보이는 601비상의 한글 캘린더

 

그동안 601비상은 한글의 구조적 아름다움과 의미적 상상을 조명하는 다양한 ‘한글’ 캘린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한말글>에서는 12가지 희망의 언어에서 찾은 한글의 표정과 형태를 표현했고, 2013년 <길 변주곡>과

2012년 <한글 꿈, 길>등 한글의 다양한 그래픽 실험과 디자인을 담은 독특한 캘린더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601비상은 매년 601부를 제작해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과 지인들에게 배포한다.

이 캘린더의 기획과 디자인은 박금준 대표가 맡고 있다

 

 

 

릴레이-2014-12-최진호

사본 -141208릴레이

딸아~

 

네가 웃으니

 

내 마음 녹는다

 

도리도리~ 짝짜꿍~ 아빠 맘마

옹알이 지나 첫말 트기까지

 

엉금엉금 아장아장 종종걸음

한 해, 두 해 건강히 커갑니다.

 

방그레~ 까르르~ 갸우뚱~ 활짝

해맑은 순수함이 깃든 표정들…

귀염둥이 재롱에 사는 맛 나네요.

 

2살이 지나니 딸 키우는 재미가 솔솔~

사랑스런 내 딸이

오늘도 웃네요. ㅎㅎ

 

릴레이-2014-12-정수진

내 맘대로 영화 포스터

 

좋아하는 영화의 기억에 남았던 장면과 인상을
미니멀한 영화 포스터로 풀어본 릴레이.
컨셉이 살아있는 포스터도 있으니 스포일러를 조심하세요^^

 

포스터_페이지_1

   블랙홀아 나도 5차원으로 끌어당겨 줄래?

    3차원을 살고 있는 지구인들에게 강추 ‘인터스텔라’

 

포스터_페이지_3

   훔친 다이아몬드를 누가 꿀꺽했다니?        

   허를 찌르는 엽기 코미디 액션 영화 ‘스내치’

 

포스터_페이지_4

   생존율 Zero! 무적 좀비에 맞서는 백신을 찾아라                                                                

   PPL의 힘! 광고 보러 간 줄~~~ World War Z

 

포스터_페이지_2

    대 반전의 롤러코스터, 당신은 풀 수 있을까?                                                

    추리와 알리바이가 뒤섞인 모텔 살인 사건 이야기 아이덴티티

Special Feature: 2014 한국 디자인 연감

 

월간디자인1 월간디자인3

 

[2014 KOREA DESIGN ANNUAL: ‘DDP’ 개관 포스터]

 

DDP 그래픽 개관 기념 포스터

 

클라이언트: DDP

디자인: 601비상(대표 박금준), www.601bisang.com

디자이너: 박금준, 송소희

발표 시기: 2014년 3월

DDP의 콘셉트인 ‘환유의 풍경’에 걸맞게 시민과의 어울림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DDP가 일으킬 새로운 물결을 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