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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BISANG

용환천 개인전 Yong Hwan-cheon: Solo Exhibition

2022.05.10-07.31

절제된 선묘미학의 우연과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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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선묘미학의 우연과 필연 


점(點)은 선택이고, 선(線)은 실천이며, 면(面)은 결과이다. 그리고 공간(空間)은 가능성이다. 모든 것은 한 점을 찍는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인생에서 점은 매 순간의 경험이고, 그것은 ‘이야기의 선’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된다. 

선을 따라온 점들이 집합해 ‘광장이란 면’을 이루고, 이곳에서 점ㆍ선ㆍ면들의 웅성거림은 공간에 퍼져 미래를 그려낸다. 용환천 그림의 인상이다.


“우연인 줄 알았지만 필연이었고, 필연이라 믿었지만 우연에 불과했던 것들이 인생을 이루어 갑니다. 생각했던 것을 뛰어넘는 우리의 삶이 계획과 실천 사이의 빗나감, 작은 간극, 그에 맞춘 계획의 수정, 

그 속에서 인연과 우연, 행운과 불운, 그리고 새로운 계획으로 이어집니다. 저의 작업은 선과 면이라는 조형언어로 삶에 있어 각자의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용환천의 그림에 담긴 이야기 역시 인생의 서막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게 있어 선은 점의 속도를 그린 흔적이다. 

나란히 달려간 선들의 군집은 개성 넘치는 리듬감을 지닌 면이 되었다. 점과 선들의 행로는 면을 이루고야 비로소 진정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용환천의 그림은 옵티컬 아트(Optical Art)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작품의 표면에서 진동하거나 점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 혹은 환각적인 움직임도 스치기 때문이다. 

이런 ‘옵티컬 일루전’은 최소한의 지각적인 모호함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시각적인 혼란스러움을 전하는 기하학적 추상의 한 갈래이다. 하지만 용환천 그림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을 포용하는 색과 형태’가 더 우선한다. 

무한히 반복되는 규칙성과 반복성, 겹침과 쌓임이 연출하는 특유의 구조나 색이 지닌 단순함이 그림의 주제의식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관객은 용환천 그림에서 ‘색(color)에 관한 이야기’로 감상을 시작할 것이다. 그에게 있어 색은 ‘빛과 공간을 생성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가느다란 실선의 사이사이는 ‘안과 밖(inside out)’의 경계를 만들어내고, 

빛은 그 틈들에서 빠져나와 공간을 채워준다. 결과만으로 보면 수학적으로 철저히 계산해낸 기하학적 패턴이지만, 과정에선 의외로 작가적 직관력과 우연성에 의존한 흔적도 많이 엿보인다


용환천 작가는 “우연과 필연의 결합, 그 사이 존재하는 매우 얇은 경계를 탐색한다.”고 말한다. 겹겹이 무수한 점ㆍ선ㆍ면 그리고 공간에 대한 그의 탐구욕은 앞으로도 생동감 넘치는 설렘을 전해주리라 기대된다.


- 김윤섭(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 미술사 박사)  전시 서문 중에서





용환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및 동대학원 도예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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