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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디자인의 도약을 향해

[월간디자인] 2005,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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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코리아국제포스터비엔날레

 

포스터는 18세기 산업혁명, 19세기 인쇄술의 발달을 계기로 대중에게 효과적인 전달매체로서 상업 디자인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오늘날 여러 미디어들이 발달하며 그 역할이 줄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시각 표현의 장이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200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디자이너의 개성과 조형성, 특정 지역과 특정 시기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각종 포스터의 각축장이 되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주최로 12 21일부터 30일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코리아국제포스비엔날레’가 열렸다. 행사는 학생,

일반 총 2개 부문으로 세계 44개국에서 공공,문화,상업 포스터 분야로 나뉘어 출품된 2천여 점 중에서 2백여 점이 선정, 전시되었다.

심사위원장은 덴마크의 메르빈 쿨란스퀴Mervyn Kurlansky 세계그래픽 디자인협회(ICOGRADA)회장이 맡았고, 심사위원은 쿠바, 호주, 터키,

한국에서 각 1명씩 총 5명이 선발되어 심사하였다.

 

대상에는 스위스의 멜시오 임보던 Melchior Imboden 이 디자인한 ‘제 10회 스탠스stans 국제음악 페스티발’이, 금상은 한국의 박금준(육공일비상대표)

디자인한 ‘2004 코리아시각디자인페스티발’이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최고 수상작들 속에서 한국의 디자인이 인정받아 더욱 의미깊다.

메르빈 쿨란스퀴는 대부분의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 일상적인 수준의 장르로 간주되어 한 편에 밀려놨다고 할 수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디자인의

내적 기준을 마련하여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그의 말처럼 이 국제적인 행사가 과거 역사의 기록을 재생산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 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스터 비엔날레로는 폴란드의 ‘바르샤바 국제 포스터 비엔날레’, ‘체코 브루도 비엔날레’,

‘일본 도야마 트리엔날레’ 등이 있다.

 www.designdb.com / 김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