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비상, 캘린더 ‘누굴까?’ 선 봬
[일요서울] 2016본문
산업디자인 전문업체 ‘601비상’은 매년 다양한 그래픽 실험과 디자인을 담은 독특한 캘린더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올해는 일반적인 캘린더 형식을 벗어나 책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캘린더에서 그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끝맺는 형식을 취했다.
책과 캘린더의 결합이면서도 각각의 독립성을 갖도록 기획한 것으로, 캘린더를 엽서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표지의 한글로 된 ‘누굴까’ 상징 심벌로부터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시작된다.
자연과 사물이 속삭이는 형상, 추상의 기호, 쪽과 쪽의 비침과 겹침.
그 관계 안에 요즘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표정을 담고 있다.
캘린더를 기획하고 디자인한 박금준 601비상 대표는
“매년 만들던 캘린더의 틀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었다”며 ”
묵은 서랍을 뒤져 툭 던지듯 추억과 그리움을 엮고 싶었고
그렇게 여는 책과 거는 캘린더를 잇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출처 :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