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 News 디자이너들의 최고의 셀프 프로모션
[월간디자인] 2016본문
2016년 원숭이해. 눈에 띄는 캘린더
새해가 밝으면 가장 반가운 일 중 하나가 디자이너들이 만든 새로운 달력을 ‘감상’하는 것이다.
디자이너에게 달력은 크리에이티브를 뽐내고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셀프 프로모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매년 다양한 그래픽 실험을 담은 달력을 선보여온 601비상 또한 올해 <누굴까?>라는 이름으로 형태 자체를 뛰어넘은 흥미로운 시도를 해 눈길을 끈다.
달력보다 더 큰 판형의 책이 한 세트다.
책 표지의 ‘누굴까?’라는 상징 심벌로 시작해 자연과 사물이 속삭이는 형상, 추상적 기호,
그 관계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과 표정을 담은 이야기가 감성적으로 전개되며,
이를 캘린더에서 이어받아 상징적으로 끝맺는 형식을 띈다.
공통의 내러티브를 책과 달력에서 전혀 다른 그래픽의 느낌으로 다채롭게 나타내며,
고개를 빼꼼 내민 듯한 12개의 시선으로 은근한 위로를 전한다.
연초에 디자이너들이 만든 달력을 보면 그들이 꾸며갈 한 해가 기대된다.
신년 달력만큼이나 새롭고 당찬 디자인으로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라며,
Happy New Year!
출처 : 월간디자인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