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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BISANG

화성에서 온 내 친구 – 희.로.애.락

Gwangju Design Biennale, 2005

'Gwangju Design Biennale 2005’는 미래의 디자인 가치. 삶의 방식을 전망하자는 '미래 삶 Future Life'의 실험적인 기획과 상상을 요구하였다. 이 작업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상상과 탐구이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은 어떤 모습이며,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복잡한 질문에 반해 대답은 지극히 단순하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친밀하게 다가오는 친구의 모습. 저마다 다른 표정과 다른 감정을 가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내 친구 희.로.애.락은 내 안에 감춰진 나이며, 미래 내 삶의 단편이기 때문이다. 동양사상에서 우리 삶의 모든 감정을 담고 있는 희,로,애,락을 4사람으로 형상화했다. 그리고 화성의 표면 질감과 색, 인간이 가지는 감정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수없이 시도된 종이 연구-한국전통한지에 천연 옻칠의 기법은 각각의 다른 표정, 감정을 담고 있는 듯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다. 초대한 내 친구들과 마주하며 긴 호흡을 함께 해 본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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