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사람은, 모든사람에게, 모든사람이다!
Graphic5 - 한국 사회와 마주서다, 20132013년,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 중 열의 아홉이 사회적 약자라고 한다. 이 포스터 시리즈에는 각기 다른 듯 비슷한 아홉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상처로 얼룩진 그들은 어린이고 여성이며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정인, 선생(스승), 근로자, 장애인, 그리고 탈북자다. 이 포스터는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제정한 각각의 기념일에 주목한다. ‘이런 기념일도 있었군’ 하며 그 의미를 헤아려보거나, 이따위 기념일은 걷어치우고 하루하루 사람답게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게 된다면, 이 포스터의 메시지는 전달된 셈이다. 숫자와 사람의 연결고리는 얼핏 무작위로 배치한 듯한 선이다. 현재의 상황이나 앞날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중요한 언어이며 말보다 많은 말을 전해주는 조형이다.
It is 2013, Korea. 90 percent of the society thinks they are second-class citizens. In this poster series, there are nine persons who share som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These wounded souls are children, women, seniors, youths, multicultural families, teachers, workers, disabled, and North Korean defectors. The nine posters focus on each memorial days, which were enacted to remember them. The message is considered delivered when one wonders whether these memorial days even exist, or argues that living a decent li.Fe every day is more important than remembering the memorial days. The randomly placed lines are the links between the numbers and persons. This form explains more than words, as it implies the present situation and the future with hope.